새누리, 20대 총선 후보자…공약 미이행시 세비 반납

편집부 / 2016-03-21 12:41:01
조동원 "공증까지 할 것"
△ 조동원,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1일 5대 총선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지 못했을 시 1년치 세비(1억4000여만원)를 반납하는 계약서 서명 캠페인을 개시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20대 국회는 식물국회도, 동물국회도 아닌 뛰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20대 총선의 예비후보들이 이같은 계약서에 서명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5대 총선 공약은 △갑을개혁 △규제개혁 △청년정책개혁 △노동개혁 △육아개혁 등이다.

조 본부장은 총선이 끝나고 1년이 지난 2017년 5월에 공약 진행 상황을 따져 이같은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원유철 원내대표 등 안대희(서울 마포갑)·이준석(서울 노원병) 예비후보 등 총 7명이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 캠페인에 대해 "항상 국민 눈 앞에 5대 개혁 과제를 보여주며, 하나라도 기억하게끔 만들자(는 의도)"라며 "수 백 가지의 공약이 있다는 것은 국민들의 기억에 그 공약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만큼은 꼭 책임지겠다는 입장에서 후보들에게 말하고 동참하게끔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말로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공증까지 할 것"이라며 "누구든지 못 믿는 사회가 돼 버렸다. 그랬을 때 공증까지 하실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당연히 책임이 따를 것"이라며 "변호사의 법적 자문을 받아보니, 공증도 받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16.01.0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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