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LPG 배관망' 단계적 구축

편집부 / 2016-03-21 11:07:16
산업부, 강원 화천·경북 청송·전남 진도 …2020년까지 사업 완료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전국 12개 군(郡) 지역에 ‘군단위 LPG 배관망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규모 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와 배관망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군단위 LPG 배관망 사업은 각 지역별로 2개년에 걸쳐 약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국비 50%·지방비 40%·지역주민 10% 분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종시와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228개 시·군·구 중 도서와 산간에 위치한 12개 군(郡) 지역(울릉군 제외)은 지리적 여건과 낮은 사업성 등으로 2019년 이후에도 도시가스 공급 곤란한 형편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도시지역 주민들보다 소득 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취사·난방 연료비 지출액은 약 2배에 달해, 지역 간 에너지 복지 불균형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약 3000세대 의 강원 화천읍·경북 청송읍·전남 진도읍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한다. 단계적으로 2020년까지 12개 군 지역에 대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군단위 LPG 배관망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모든 세대에 다기능가스안전계량기(마이콤미터)를 설치한다. 또 매몰형 중간차단밸브를 설치하고 배관점검원 및 굴착 원콜센터 제도도 도입한다.

아울러 농어촌 마을단위 26개소와 사회복지시설 260개소에 대해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농어촌 마을단위 LPG 배관망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65개 마을에 지원됐다. 그 결과 LPG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기존 LPG 용기 대비 30~50%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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