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성북 전세가율 높아…'갭투자' 성행

편집부 / 2016-03-21 10:32:14

(서울=포커스뉴스)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가 지칠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이후 4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도 꾸준히 올라 서울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전세가율 70%를 돌파하기도 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가운데 경기 군포시 아파트 전세가율이 8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북구(83.1%) △의왕시(82.4%) △안양시(81.3%) △동대문구(80.3%) △관악구(80.2%) △동작구(79.9%) △구로구(79.7%) △고양시(79.4%) △부평구(79.4%) 순으로 나타났다.

군포시 산본신도시와 성북구 길음동의 경우 지난해 부동산 투자 모임이나 지방 투자자들로부터 아파트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성행하기도 했다. 갭투자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최저치로 줄어든 상황에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 급매물을 매입 후 기존 전셋값보다 높게 임대해 투자자금 회수는 물론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 평균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넘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59.8%) △강남구(59.5%) △과천시(58.6%) △인천 중구(57.4%) △포천시(57%) 등은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낮다.

광역시도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78%로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76.9%) △전북(76.4%) △대구(76.1%) △충남(75.6%) △경북(74.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는 60% 이하로 전국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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