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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 |
(서울=포커스뉴스) KDB대우증권을 인수한 미래에셋증권이 현대증권 인수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증권 매각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국내 PEF인 LK투자파트너스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LK투자파트너스를 내세워 현대증권 인수전에 우회 참여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 측은 "본 입찰일인 25일 전까지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2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던 현대증권 인수전에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총 1조원의 투자금 중 미래에셋이 5000억원, 나머지 5000억원을 기관투자자가 대는 식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의 본입찰 마감일은 당초 24일로 예정됐으나, 인수 후보자들의 연장 요청 등으로 25일로 결정됐다.
현대증권 매각 대상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43%와 기타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0.13%를 합한 22.56%다. 시가총액으론 약 33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고객예탁금, 자기자본,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5000억원 안팎에서 매각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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