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제작비 900억 규모 '디워2' 제작 "미국 주요 배경될 것"

편집부 / 2016-03-20 11:13:01
中 화인글로벌영사그룹 투자 계약 "오랜 기간 쌓아온 믿음과 신의 덕분"

(서울=포커스뉴스) 심형래가 '디워2'의 메가폰을 잡는다. 지난 2008년 개봉한 '디워1'에 이어서다. 당시 '디워1'은 약 63억 원의 흥행 성적을 냈다.

지난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중국 탕라(Tangla) 호텔에서 '디워2'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심형래 감독은 '디워2'에 관련된 계획을 언급했다.

심형래 감독은 중국화인글로벌영사그룹(이하 '화인그룹')에게 약 900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이에 심 감독은 "중국 영화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중 무역 협정 이후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화인그룹 이신 회장은 '디워2'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 회장은 "5억 위안(약 900억 원)을 투자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심형래 감독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엔터테이너다. 그의 능력을 믿는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디워2'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심 감독은 "'디워2' 시나리오 제작에 3년을 투자했다. 할리우드 일류 작가들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디워2'의 주요 촬영지는 미국이 될 전망이다. 심 감독은 "'디워2'의 주요 배경은 미국이 될 것이고, 중국 배경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대한민국도 포함될 것"이라며 "캐스팅은 유럽이나 미국 쪽 배우로 생각하고 있고, 아시아인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디워2'는 캐스팅 등 준비과정을 마친 뒤 오는 6월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1969년을 배경으로 미국과 소련이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치열한 우주경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디워2'에 투자를 확정한 중국 화인글로벌영사그룹의 이신 회장과 악수하고 있는 심형래 감독(상단). 지난 19일 오후2시(한국시간) 중국 탕라호텔에서 열린 '디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심형래 감독. <사진제공='디워2'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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