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정숙+파워' 패밀리 하이브리드…토요타 라브4 HV

편집부 / 2016-03-19 07:00:05
토요타 DAN 잇는 고성능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br />
新파워트레인 파워풀, 가속성 돋보여

(서울=포커스뉴스) 토요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노코크(별도의 프레임이 없는 일체형)라는 보디타입을 적용한 모델이 '라브(RAV)4'이다. SUV는 오프로드에 최적회됐다는 상식까지 깨 버린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이같은 경쟁력을 업고 라브4는 토요타의 주력 차종으로 급부상했다.

토요타의 간판 SUV '라브4'가 하이브리드라는 강력한 쵠환경차로 담금질해 국내에 상륙했다. 파워트레인의 변경과 함께 내외관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면서 SUV 몸집은 '다이내믹+실용성'으로 진화했다.

2012년 4세대 모델이후 한국에 하이브리드로 귀환한 라브4는 수입차는 물론 국내 완성차 크로스오버와도 경쟁에 나선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150여 개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토요타 DNA를 계승한 주력 모델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 공간 활용성 '굿', 도심+아웃도어 '딱'

시승한 라브4 하이브리드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기존 직선형 몸매에 역동적인 라인으로 큰 변화를 줬다. 특히 첫 대면에 그릴의 면적을 줄이고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를 확대한 게 인상적이다.

기존 모델 대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 부분변경이지만 전혀 다른 모델처럼 느껴진다. 외관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나타내는 특징은 엠블럼과 하이브리드 뱃지가 전부다.

전체적으로 토요타 패밀리 디자인인 킨 룩(Keen Look)은 유지했다. LED주간주행등이 추가된 ‘Bi-LED 헤드램프’,‘LED 리어램프’ 등으로 강렬하고 세련됐다.

실내에 들어서면 기존 모델에 비해 확 바뀐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시야를 잡는다. 계기판 중앙에는 컬러 모니터를 위치시켜 트립 정보와 에너지 흐름, 내비게이션 경로정보까지 보여준다. 내비게이션 화면은 사이즈가 작은 게 아쉽다. 운전중 시인성이 떨어진다.


공간은 크로스 오버이지만 중형급 모델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특히 뒷좌석 공간의 여유가 돋보이는데 무릎 공간이 만족스럽다. 특히 하이브리드 구동계로 인한 배터리와 모터가 차지한 공간도 안으로 들어가 트렁크 적재공간은 큰 차이가 없으며 플랫 기능까지 지원한다.

△ 균형잃지 않는 주행감각 '탁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강력한 파워를 뿜어낸다.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대 197마력으로 출력을 끌어올렸다. 토크 역시 21.0kg·m로 향상시켰고, 복합연비는 13.0km/ℓ(도심 13.6 고속 12.4)다.

엑셀을 밟기전 아이들링 상태의 정숙성은 하이브리드라는 차임을 새삼 깨닫는다. 살짝 ㅊ 발할때도 모터가 먼저 동작해 엔진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없다. 가속과 차량 속도에 따라 유기적으로 온오프되는 엔진 동작은 토요타의 숙성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각인시킨다. EV 모드에서는 45km/h 부근까지 모터 만으로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

강력한 AWD 성능은 응답성을 개선했고, 굽은 국도에서 급격한 코너링 상황이나 노면이 불안정한 내리막에서 핸들링이 날카롭다. 이때 개입하는 'E-Four' 시스템의 경우 필요시에만 후륜에 동력을 전달하는 디멘드 온 시스템으로 차체 밸런스를 잃지 않는다. 코너링 한계상황에서는 후륜에 구동력이 살아나며 언더스티어를 줄이고 그립이 확보된다. 롤의 억제도 날렵한 몸집지만 상당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는 가속감이 탁월하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가속 페달의 답력에 따라 경쾌한 가속을 보이며 연비에 성능까지 잡아냈다. 가감속에서 전기모터 또는 엔진이 힘을 더해 주행이 매끄럽다.


중고속 영역에서도 발군이다. 90km/h를 넘어서 170km/h까지 몰아붙이면 전기모터까지 가세한 가속성능이 힘을 뿜어낸다. 최고 속도는 195km/h에서 제한돼 있다.

춘천간 고속도로와 쳥평 인근의 국도를 주행한 후 실제 평균연비는 리터당 15.0km 수준을 나타냈다. 차체 중량이 1.8t이 넘는 덩치이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시장경쟁력과 관련, "라브4는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이 어필하며 젊은 연령층의 전문가와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라브4 하이브드리드 고객 인도는 3월 말 부터다.토요타 하이브리드와 첨단 4WD E-four가 조합한 콤팩트 SUV '라브(RAV4)' <사진제공=한국토요타>토요타 하이브리드와 첨단 4WD E-four가 조합한 콤팩트 SUV '라브(RAV4)' <사진제공=한국토요타>토요타 하이브리드와 첨단 4WD E-four가 조합한 콤팩트 SUV '라브(RAV4)' <사진제공=한국토요타>토요타 하이브리드와 첨단 4WD E-four가 조합한 콤팩트 SUV '라브(RAV4)' <사진제공=한국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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