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NICE신용평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기존 등급 전망을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서 '안정적(Stable)'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NICE신평은 "유상증자로 지난달 18일 기준 자기자본이 8985억원으로 확충되면서 지난 16일부터 주권의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 점과 최근 영업실적, 수주현황과 공사손실충당 부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단기간 내 대규모 원가율 조정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7일 1조2652억원의 유증 대금 유입으로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주권의 매매거래 정지도 해소된 바 있다.
또,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어닝쇼크 이후 진행 중인 공사의 원가투입이 손실충당부채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NICE신평은 판단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공사손실충당부채가 4400억원을 웃도는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그룹 공사, 시공경험이 풍부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원가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추가 원가 발생 가능성도 작다고 진단했다.
NICE신평은 "그룹의 지원 가능성과 신규 수주의 채산성, 기존 프로젝트의 마무리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출처=NICE신평>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