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독립성 논란' 사외이사 모두 선임

이채봉 기자 / 2016-03-18 13:47:18
보통주 390원 현금배당 결정 /정관 일부 변경 교육서비스업·도서출판·판매업 추가
△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서경배)과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심상배)은 18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와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아모레퍼시픽>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지난해에 이어 내부자 출신을 사외이사에 앉혀 독립성 논란을 겪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선임 및 보수한도 증액 등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서경배)과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심상배)은 18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와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390원, 1우선주 395원, 2우선주 390원으로 확정했으며, 감사위원회 설치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내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앉히려 해 '독립성 논란'을 겪은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이날 주총에서 모두 승인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외이사로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이 신임됐으며, 사내이사에는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Unit 전무가 각각 신임, 중임됐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는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우영 전 태평양제약 대표이사 사장,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하고 감사보고, 영업보고와 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355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으며,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Unit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에는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또한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정관 일부 변경에 따라 교육서비스업과 도서출판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5조원을 돌파, 5조66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136억원, 당기순이익은 673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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