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실점했다. 첫 피홈런도 내줬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조커 머천트스다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오승환은 0-2이던 3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제로드 살타라마치아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0-2이던 4회말 다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닉 카스테야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타자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피홈런으로 첫 실점하게 됐다.
첫 피홈런 탓인지 오승환은 마이크 아빌스와 앤드류 로마인에게 연이어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다행히 앤소니 고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저스틴 업튼을 1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말 미구엘 소콜로비치에 마운드를 내주고 경기에서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졌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8이던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측으로 향하는 타구로 2루타를 때려냈다. 2경기 연속 2루타.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A에인절스 최지만은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했다. 도루도 1개 추가했다. LA에인절스와 콜로라도는 4-4 무승부를 기록했다.<주피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6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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