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토트넘, 도르트문트 상대로 8강행 타진…손흥민 출장 여부는?

편집부 / 2016-03-17 19:04:37
맨유 대 리버풀 비롯 발렌시아 대 빌바오, 레버쿠젠 대 비야레알 등 빅경기 즐비

(서울=포커스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는 유로파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다.

잘 알려진 바대로 올시즌 유로파리그에는 챔피언스리그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강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모두 16강에 올라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위에 올라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중견 강호 발렌시아와 아틀레틱 빌바오 역시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경쟁중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단연 토트넘과 도르트문트간의 경기다. 18일 오전 5시5분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2위와 분데스리가 2위팀들간의 자존심 대결 구도로 1차전에서는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에서의 순위 경쟁으로 인해 1차전 원정에서 주력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가 대패했다. 도르트문트 역시 중원의 핵 일카이 귄도간이 1차전에서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지만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선제골과 로이스의 멀티골로 3골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한 끝에 거둔 완승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2차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

경기 상황에 따라 선제골이 이른 시간대에 나올 경우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토트넘 손흥민은 1차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소속팀 경기력이 워낙 떨어졌던 탓에 함께 침체됐다. 2차전에서도 일단 선발 출장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반면 도르트문트 박주호는 그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발 출장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맨유와 리버풀간의 경기도 관심사다. 맨유는 18일 오전 5시5분 홈으로 리버풀을 불러들인다. 리버풀은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당시 리버풀은 스터리지와 피르미누가 전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기록해 승리했다. 도르트문트와 마찬가지로 홈에서의 1차전을 무실점으로 승리해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유로파리그 우승이 지름길임을 강조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매우 환상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는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다.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4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 우승팀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부여하는 유로파리그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맨유가 1차전에 2골차로 패하긴 했지만 절망적인 스코어차라고 볼 수는 없는 만큼 치열한 2차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발렌시아와 빌바오간의 경기는 프리메라리가 팀들간의 경쟁으로 눈길을 끈다. 일단 1차전에서는 빌바오가 홈에서 발렌시아에 1-0으로 승리했지만 한 골차 승부였던 만큼 8강 진출팀을 예상하기는 힘들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마지막 자존심 라치오가 8강에 오를 수 있을지의 여부도 관심사다. AS로마와 유벤투스 투린이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해 세리에A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멸한 가운데 라치오는 유럽클럽대항전에 남아있는 유일한 이탈리아 클럽이다.

라치오는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어 18일 오전 3시에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충분히 반전을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다.

한편 바이어 레버쿠젠은 홈에서 18일 오전 3시 비야레알과 2차전을 치르고 안더레흐트는 샤흐타르와 18일 오전 5시5분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레버쿠젠과 안더레흐트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각각 0-2와 1-3으로 패해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한 브라가 역시 페네르바체와의 2차전 홈경기를 통해 8강행을 타진한다. 그밖에 바젤과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긴 세비야는 홈에서 8강 진출을 노린다.<니옹/스위스=게티/포커스뉴스> 2014년 8월8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4-15 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앞두고 전시됐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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