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사장, "혁신은 상생에서…G5 전자장터 만든다"

편집부 / 2016-03-17 16:24:08
17일 오후 서울 누리꿈스퀘어서 열린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 열려<br />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개발자·소비자 모두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는 개발자 여러분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린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상생’은 혁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개발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생태계를 통해 스마트폰 기기 개발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안승권 CTO 사장이 “개발자의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가 되도록 하겠다. 엘지의 프렌즈(친구들)이 돼 달라”고 말하며 행사를 이어나갔다. 안 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통해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G5와 프렌즈’를 제작했다”며 “소비자들이 더 놀고 더 즐길 수 있는 기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사장은 LG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에 대해서 강조했다. 안 사장은 “플레이그라운드는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를 통한 비즈니스의 장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 곳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플레이그라운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 상관 없이 'LG 프렌즈(기기)'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인·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1~30일까지 개발자 사이트(developer.lge.com)을 통해 할 수 있다. 1차 합격자 선정은 5월 13일이고, 1차 합격자들에 한해 같은달 20일 PT심사가 열린다. 최종 아이디어는 같은달 27일에 선정된다.

LG전자는 이 사이트를 통해 LG 프렌즈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LG 프렌즈 온라인 장터(www.lgfriends.com)를 열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구체화 한다. 온라인 장터에서 개발자는 판로 걱정 없이 좋은 제품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LG 프렌즈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 사장은 ‘의미있는’ 비즈니스가 되기 위해 LG전자가 개발자 여러분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향후 LG전자는 △LG 프렌즈 개발자 프로그램 공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에 참여한 협력사들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창조는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여러가지문제 연구소장’ 김정운 박사의 특강도 펼쳐졌다.

김 박사는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할 G5는 애플이 만든 스마트폰의 영역을 벗어난 제품”이라며 “창조와 편집의 원칙을 그대로 지킨 제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강의를 통해 "창조는 원래 있었던 것, 익숙해서 있는 줄도 몰랐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이어지는 발표에는 ‘친구’라는 단어가 자주 나왔다.LG전자가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 등 4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참가자 가운데 200명 이상이 스타트업 등 중소업체 개발자다.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린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17일 오후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LG전자가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2016.03.17 신성아 기자 sungah@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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