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16년 동안 꾸준히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장학금·기금을 기부해 온 교수에게 서울대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은 차상균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차 교수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10억원에 달한다.
지난 16일 개최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성낙인 총장, 이건우 공과대학장 등 서울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차 교수를 축하했다.
성 총장은 차 교수를 "우리나라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권위자이자 진정한 리더"라고 평가하며 "기금은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차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저소득층 학생 생활비 장학금인 '선한 인재 장학금'에 1억원을 기부했고 '일양 고명삼 글로벌 장학금(Scholarship)', '빅데이터연구원 기금' 등에도 지속적으로 출연해왔다.
그는 "선배와 교육자로서 학교 발전을 위한 기부는 당연한 도리"라며 "알파고를 만든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와 같은 탈(脫)경계적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데 유익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차 교수는 서울대 내에서 초학제적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주도하는 'SNU 빅데이터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지난 16일 감사패 전달식 이후 성낙인 총장(왼쪽)과 차상균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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