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美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원·달러 환율 13.3원 하락

편집부 / 2016-03-17 10:06:07
미국 연준 기준금리 종전 수준 0.25~0.50%로 동결 <br />
올해 금리 수준 전망치 0.75~1.00%로 하향 조정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자 원화 가치가 급등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3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80.0원에 출발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전 발표보다 더딜 것으로 보이자 투자심리는 살아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월 기준 금리를 종전 0.25~0.50%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준 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으나 FOMC는 동시에 금리인상 전망치를 수정했다. FOMC가 점도표(dot plot)에 올해 적정 금리수준을 0.75~1.00%로 시사하면서 시장은 금리 인상 횟수가 적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시장은 이보다 높은 금리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기대를 뛰어넘는 행보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의 기준 금리 전망치를 기록한 것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약달러 기류가 형성된 상태에서 FOMC가 보인 완화적 스탠스가 맞물려 환율이 급락했다"고 말했다.미국 연준 점도표 <자료출처=미국 연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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