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우리나라 기업 70% 이상이 계좌이체를 통해 대금을 받거나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낸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의 월평균 매출액 지급수단은 계좌이체 72.6%로 월등히 높았다. 신용·체크카드 12.1%, 어음·수표 10.2% 순으로 현금취득은 5.1%에 불과했다.
업종별 현금취득비중은 음식숙박업(23%), 운수업(13.4%), 스포츠·여가업(10.7%) 등이 상대적으로 높고 도소매업(2.7%), 건설업(1.5%) 등이 낮은 편에 속했다.
기업은 현금자동입출금기보다는 금융기관창구를 통해 인출하는 쪽을 선호했다.
월평균 인출횟수는 현금자동입출금기(3.1회)와 금융기관 창구(3.0회)가 비슷한 반면 월평균 인출금액은 금융기관 창구(578만5000원)가 현금자동입출금기(178만2000만원)에 견줘 훨씬 많았다.
권종별로는 금융기관 창구의 경우 5만원이 만원권보다 훨씬 많은 반면 현금자동입출금기는 5만원과 만원권이 유사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제조업은 금융기관 창구를 주로 이용한 반면 음식숙박업 농·임·어업은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주로 찾았다.
기업의 월평균 지출액도 계좌이체가 8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용·체크카드 14%, 현금 5%, 어음·수표 2% 차례였다.
업종별 현금지출비중은 음식숙박업(14.0%), 스포츠·여가업(10.2%) 등이 상대적으로 높고 제조업(5.1%), 건설업(3.6%) 등이 낮은 편이었다.
최근 1년간 금융기관 입금 빈도를 보면 80.6%는 입금 실적이 거의 없었으며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입금하는 기업 비중은 각각 10.2%, 9.2%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의 금융기관 입금빈도(78.3%)가 매우 높은 반면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 입금 빈도는 매우 낮았다.지급수단별 현금취득비중 및 업종별 현금 취득비중 <자료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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