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상 시를 대비한 현금(예비용 현금)을 더 많이 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 중 27%가 예비용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 가구들 평균보유규모는 69만3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예비용 현금보유규모는 50대와 60대 모두 81만3000원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유규모와 편차 모두 컸다. 다음은 40대 57만원, 30대 47만원, 20대 36만7000원 차례였다.
설문 당시 응답자가 지갑 또는 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는 현금(거래용 현금)은 우리나라 가구 중 99.7%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용 현금보유규모는 40대 12만6000원, 50대 12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70만8000원으로 가장 적었으나 연령대별 편차는 거의없었다.
이들 거래용 현금과 예비용 현금을 포함한 전체 가계의 평균 현금보유규모는 30만1000원으로 50대(40만원) 및 60대 이상(39만원)의 보유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연령대일수록 현금보유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월소득 비율 대비 현금보유액은 16.4%로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음은 50대 11.8%, 40대 7.7%, 20~30대 6.6% 순이었다.예비용 현금보유액 <자료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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