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이 작용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6.06포인트) 오른 2870.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양회 폐막식에서 리커창 총리는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인 '선강퉁'을 연내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회에서는 앞으로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을 6.5% 이상으로 설정한 13·5 규획과 오는 2020년까지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것) 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계감으로 작용했다. 한국시간 17일 새벽 FOMC 회의 결과와 이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한편 KB투자증권이 최근 10년간 상하이지수의 양회 전후 흐름을 살펴본 결과, 양회 한달 전 상승을 시작해 양회 후에도 1~3개월 간은 평균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주석 취임 후 총 3년간 상하이지수 월평균 등락 흐름을 보면 3월 양회 이후부터 3개월 전후로 상승 추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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