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FOMC '금리 동결' 예상…"6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일 것"

편집부 / 2016-03-16 15:36:16
시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매파적 성향 나타낼 것"
△ 미 연준 재닛 옐런 금리인상 연기 시사

(서울=포커스뉴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성명에 담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3월 FOMC가 매파적 성향을 보이면서 6월 금리인상 전망을 높일 것으로 봤다. FOMC 결과는 17일 새벽 발표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 채권전문가 등은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5%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금리 인상 회수도 지난해말 2.8회 예상에서 1.9회로 축소됐다.

금리 인상 시기는 대체로 4월 혹은 6월 인상안이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이 있는 6월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각각 42%와 76%로 예상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정책 방향과 결합돼 금융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금융스트레스 완화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3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확인된 금융스트레스 지수와 외국인 순매수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최근 6개월 기준 두 변수의 상관계수는 0.81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3월 이후로 연기된다면 단기적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며 "동시에 코스피도 추가 상승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FOMC의 관전 포인트는 시장과 연준의 금리 전망 괴리차 축소 여부"라며 "아직 2번 이상의 금리인상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ECB,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확인했듯이 이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요인은 없다고 생각된다"며 "만약 FOMC의 금리 인상 시그널이 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면, 달러가 강해지기는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환율은 현재 박스권 흐름을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의견이다.(워싱톤/미국=신화/포커스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재닛 옐런의장이 2월 1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미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음을시사하고 있다. WASHINGTON D.C., Feb. 10, 2016 (Xinhua) -- U.S. Federal Reserve Chairwoman Janet Yellen testifies before the Committee on Financial Services of the U.S. House of Representatives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D.C., the United States, Feb. 10, 2016. Janet Yellen on Wednesday signals that the Fed still keeps door open to further interest rate hikes, but flagging risks that could delay any further moves. (Xinhua/Yin Bogu)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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