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량이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자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사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84달러(2.26%) 하락한 36.3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79달러(2.0%) 내린 38.74달러 선을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블룸버그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2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제시설 유지보수 등 영향에 미국 원유 재고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공급과잉 우려 지속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산유국 간 생산 공조 논의가 예상보다 더뎌 시장의 실망감이 확산된 것이다.
앞서 이라크 석유부 차관 등은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 동결 논의를 위해 오는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이 회담은 4월 중순으로 연기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고 알려졌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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