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류의 영역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음악, 드라마 등에 이어 분유 시장도 해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주력 수출 분유 브랜드인 '그랑노블'이 캄보디아와 수출 계약을 맺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규모는 5년간 약 1300만달러.
'그랑노블'은 생(生)유산균을 함유한 고급상품이다. 주로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선 베트남에서 판매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최근 7% 수준의 높은 GDP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고급분유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랑노블의 수입공급은 캄보디아에서 의약품 제조 및 수입을 하는 사회적 기업 파머 KLS 리서치가 담당한다. 유통은 캄보디아에서 의약품 유통을 하고 있는 월드 헬스 제약이 맡아 약국체인점, 고급백화점, 대형마트, 유아전문점 등에서 판매한다. 파스퇴르는 고급분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주도한 KOTRA 프놈펜 무역관의 전미호 관장은 "성장하는 캄보디아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한국분유가 판매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한국의 우수한 품질과 선진 마케팅 노하우까지 캄보디아 시장에 전수된다면 반드시 훌륭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에서도 그랑노블 분유를 선보이게 됐다"며, "파스퇴르 분유의 품질력으로, 날로 고급화되는 동남아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랑노블' 캄보디아 수출계약식 <사진=롯데푸드>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