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한화가 2016시즌 외국인선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한화는 15일 "외국인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 2000만엔(약 2억1000만원)에 옵션 3000만엔(약 3억1000만원)으로 연봉 총액은 5000만엔(약 5억2000만원)이다. 계약금은 없다. 연봉보다 옵션이 더 많은 것은 시즌 동기부여 측면 때문이다.
오른손투수 마에스트리는 이탈리아 태생으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선수다. 이탈리아 체세나 출신으로 2006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는 밟지 못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 2010년까지 5시즌 191경기 24승17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호주프로야구를 거쳐 2012년 일본프로야구에도 진출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면서 4시즌 96경기 14승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28경기 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재계약하지 못한 채 일본독립리그에서 훈련하며 새 팀을 찾아왔다.
신체조건(키 183㎝ 몸무게 80㎏)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안정된 제구로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야구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에서 뛰며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가지고 있다.<피닉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프로야구 한화가 외국인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영입했다. 마에스트리가 지난2013년 3월9일(한국시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그룹 D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선발로 나서 투구하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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