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짜왕(신라면+짜왕)' 화제… 짜파구리 신화 잇는다

편집부 / 2016-03-15 11:17:47
지난 13일 '1박2일' 하얼빈 편에 등장후 입소문<br />
짜파구리 이을 '모디슈머 라면'으로 재조명될듯

(서울=포커스뉴스) 2013년은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일명 '짜파구리'가 화제였다.

당시 MBC '아빠 어디가'에서 김성주가 아들에게 끓여주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라면을 삶아 먹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맞물려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낳았다.

지난 13일, 짜파구리를 잇는 새로운 먹방 조합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바로 KBS '1박2일'을 통해 소개된 '신짜왕'이다.

'1박2일' 특집 <하얼빈을 가다>에서 데프콘과 김종민이 선보인 '신짜왕'은 김준호의 시샘과 차태현의 얄미운 먹방이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먹방 장면을 연출해 냈다.

KBS '인간의 조건-집으로'와 안정환에 의해 소개되기도 한 이 메뉴는 달달한 짜장스프와 매콤한 라면스프의 비율을 1: 1/2 로 넣어 만들어낸다. 굵은 면발을 먼저 삶고 이후 신라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어 4분 30초간 삶는다. 맨 마지막에 100ml 정도의 물을 남겨두고 스프와 야채풍미유를 적절히 비벼 즐기면 좋다. 각기 다른 면발에서 오는 식감과 사천 짜장과는 또다른 풍미가 이 레시피의 특징이다.

방송이 나간 이후,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짜장면보다 맛있는 짜장 라면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고, 데프콘 역시 자신이 요리한 신짜왕에 대해 극찬했기 때문이다. 농심이 50년 기술력으로 만들었다던 짜왕이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짜왕은 농심이 1000억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로 론칭되었으며, 출시 9개월 만에 목표 수치를 달성했다. 닐슨데이터 기준으로 올해 1월까지 1000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넘어섰으며, 신라면 이후 30년만에 당사에서 다섯 번째로 1000억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들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짜왕의 변신, 신짜왕이 과연 짜파구리의 왕좌를 잇는 모디슈머 라면으로 자리잡을지 기대된다.'신짜왕'을 소개한 KBS '1박2일' 장면 <사진=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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