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러시아 군대의 철수를 명령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러시아 군대를 투입한)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러시아 TASS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국방부의 목표가 대체로 이행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내일(15일)부터 시리아에서 러시아 군대를 철수하는 이유"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이 시리아의 내전이 종식에 접어들고 시리아 평화 회담이 개최하려는 유엔의 중재 하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부터 시리아 해변에 해군 기지를 만들고 이를 운영해 왔다.
러시아 크렘린 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 대통령과 러시아 군대 철수를 논의하는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군대 철수와 관련한 시리아 대통령의 자세한 반응은 전하지 않았으나, 시리아가 러시아군 도움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크렘린 궁은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러시아 공군의 도움으로 시리아가 테러범들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었다"고 했다.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러시아 군대의 철수를 명령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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