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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총 마친 원유철-권은희 |
(서울=포커스뉴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대구 북갑)이 14일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권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은 이명규·정태옥·하춘수 예비후보가 공천을 놓고 경선을 벌이게 됐다.
'친(親) 유승민계' 인사로 분류되는 권 의원으로 지난 19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과 석사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04년 ㈜KT 재직시 여성으로는 2번째로 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지난 해 11월 유 의원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이 별세 했을 때 오랫동안 빈소를 지키기는 등 유 의원과의 각별한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친박계가 유승민 의원의 수족을 자르는 방식으로 대구 지역 공천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하는 친유승민계가 비단 권 의원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잇따르는 실정이다.
권 의원의 공천 탈락이 친 유승민계 의원 물갈이의 시작이 될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은 여야 대표 합의와 관련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별기구를 신설해 국민공천제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2015.09.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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