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배당 늘어날수록 고배당펀드도 수익률 ‘쑥쑥’

편집부 / 2016-03-14 15:53:05
‘한국투자배당리더'·'베어링 고배당 증권투자’ 펀드 수익률 최고<br />
‘신영밸류고배당’현금유입 압도적…투자자 신뢰 높아<br />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작년 가장 큰 인기 비해 수익률 부진
△ 액티브주식형.png

(서울=포커스뉴스) 배당주식형 펀드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보통 연말시점에 집중되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올해는 연초부터 높아지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저금리로 은행상품 매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배당펀드에 대한 선호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대표적인 배당 펀드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펀드평가의 펀드리서치 시스템 ‘펀드스퀘어(FundSquare)’에 따르면 배당주식형 펀드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액티브 주식 유형 내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또 연초이후 3079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다소 이례적이다.


이처럼 배당펀드에 대해 관심이 커진 것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는 지난해 배당금 규모가 커지면서 배당수익률 매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수익률과 국고 1년 금리의 과거추이를 보면 2% 넘는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 ‘한국투자배당리더’·‘베어링 고배당 증권투자’ 펀드 수익률 가장 높아

배당주식형 대표 펀드 중에서 연초 이후 특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한국투자 배당리더’와 ‘베어링 고배당 증권투자’펀드다.


‘한국투자 배당리더’는 지난 2014년 설정된 펀드로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비중을 상당히 높게 두고 있다.

‘베어링고배당’은 지난 2002년에 설정된 장수 펀드로 전체 포트폴리오 중 한국전력과 포스코 비중이 높다.

◆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작년 가장 큰 인기 비해 수익률 부진

자금유입은 ‘신영 밸류 고배당펀드’가 압도적이다. 연초에만 1700억 원이 넘는 현금이 유입되며 배당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신뢰를 보였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지난 2003년에 설정됐고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도 33% 이상 수익률로 가장 높다.

반면 작년 한 해 배당주펀드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 모았던 ‘미래에셋 고배당포커스’는 올들어 주춤하다. 작년 하반기 이후 성과가 주춤한 가운데 최근 1 개월 성과도 2.5% 손실로 배당주식형 대표 펀드 내에서 가장 부진했다.


이같은 배당펀드 흐름에 대해 한국펀드평가사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배당에 대한 주주들 요구가 계속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또 저금리로 은행상품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당분간 배당주펀드 매력이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배당주식형은 지난 2월 한달 동안 국내 액티브주식 유형 내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시중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KOSPI 배당률은 꾸준히 상승하며 배당수익률의 매력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한국투자배당리더’와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펀드 수익률은 연초 이후 가장 높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배당주식형 대표 펀드 포트폴리오 비중(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올해 자금 유입은‘신영 밸류 고배당펀드'가 압도적이었고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는 가장 부진했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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