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표 우승…제28회 대회 한국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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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중국)=포커스뉴스) 젊은 미혼 여성들에게 뒤지지 않는 기혼여성들이 모여 아름다움을 뽐내는 ‘제27회 미시즈월드’ 대회가 중국에서 개최됐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남부지방의 동관시에서 열린 제27회 미시즈월드에는 65개국의 각 나라 대표들이 참가해 서로의 아름다움을 겨뤘다.
미국 LA에서 본부를 두고 있는 미시즈월드 조직위원회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인 데이빗 마르멜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미국에서 첫 대회를 시작해 매년 세계 각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한다.
미시즈월드는 기혼여성들 사회활동 기여와 가족의 화합, 자존감 회복, 여성의 힐링 등을 목표로 매년 대회를 치른다.
결혼한 여성만이 참가할 수 있는 미시즈월드는 각 나라별로 예선형태의 대회를 치른 뒤 국가별 우승자들이 한 곳에 모여 경합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는 ‘미시즈월드 코리아’ 우승자인 38세의 최은혜씨가 참가했다.
제27회 미시즈월드에는 올해 50세인 도미니카공화국 대표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기혼여성들이 참가해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아줌마로서의 미를 과시했다.
미시즈월드의 심사에는 외모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가정생활, 사회활동, 봉사활동 여부 등도 점수에 반영된다.
제27회 대회의 우승자는 미시즈월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인 캔디스 드보라 아브람스씨가 차지했고, 한국 대표인 최은혜씨는 3등의 영예를 안았다.
또 2등에는 미시즈월드 폴란드 대표인 클라우디아 마트락 듀덱씨, 4등에는 미시즈월드 미국 대표인 마델린 귄씨, 5등에는 미시즈월드 캐나다 대표인 제인 진제라씨 등이 차지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이들은 앞으로 여성인권보로를 비롯해 세계평화사절단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전세계 기혼여성들의 잔치인 미시즈월드를 올해 말 우리나라에서 치르게 됐다. 미시즈월드 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제28회 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 한국에서 열리는 미시즈월드 대회는 오늘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송지연 미시즈월드 코리아 조직위원장은 13일 열린 제28회 미시즈월드 한국 개최 기자회견에서 “올해 가을 각 나라를 대표하는 미시들이 한국에 오게 된다”면서 “이들과 우정을 나누고 엄마도, 대한민국 아줌마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마르멜 미시즈월드 조직위원회장은 “한국 조직위원회가 프로페셔널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기혼 여성을 한 자리에 모으는 독특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관(중국)=포커스뉴스) 12일 오후 중국 동관에서 열린 제27회 미시즈월드 대회에서 우승자인 남아공 캔디스 드보라 아브람스(가운데)와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캔디스 드보라 아브람스, 2위는 폴란드의 클라우디아 마트라크 두덱, 3위는 한국의 최은혜가 차지했다. 2016. 03. 12 허란 기자 동관(중국)=포커스뉴스) 12일 오후 중국 동관에서 열린 제27회 미시즈월드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 03. 12 허란 기자 (동관(중국)=포커스뉴스) 13일 오전 중국 동관에서 열린 ‘제28회 미시즈월드’ 한국 개최 기자회견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 부터 송지연 미시즈월드 한국조직위원회 위원장, 제27회 우승자 캔디스 드보라 아브람스, 데이빗 마르멜 미시즈월드 조직위원회장. 2016. 03. 1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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