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금품수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청렴 문화 선도"

편집부 / 2016-03-14 11:06:44
전 직원 참석 '청렴・윤리 실천 서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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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14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보다 강화된 공무원 행동강령을 내용으로 하는 '청렴·윤리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전 직원들은 이날 서약식에서 '법과 원칙 준수, 잘못된 관행과 부패척결, 깨끗한 조직문화 정착,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 등 청렴·공직윤리 실천을 서약하고, 공직윤리 선도부처로 거듭 날 것을 다짐했다.

중기청이 마련한 반부패·청렴 추진대책을 보면, 업무과정에서 금품을 받는 공직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공직을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할 수 있도록 행동강령을 개정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100만원 미만이라도 중소기업에 금품을 요구한 경우엔 직무관련 여부나 대가 여부를 따지지 않고 최소 해임 처분을 하게 된다.

현재는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해임 또는 파면토록 하고 있다.

중기청은 또, 글로벌 기업인 GE의 준법·정책준수 점검절차인 'Session D(세션 디)'를 벤치마킹해 부서장 자율과 책임하에 상시적으로 부패요인을 사전 발굴·개선하는 '중기청 청렴 자율실천 프로그램'도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청장 명의로 반부패·청렴 메시지 발송과 실천서약, 청렴교육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외부전문평가기관을 활용해 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고위공무원 부패위험 진단․평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부패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직원에 대해선 포상과 승진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주영섭 청장은 "우리가 청렴과 공직윤리를 어기면 그간 노력한 일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다시 이를 만회할 기회가 없다"며 "의지를 갖고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청이 반부패·청렴도 최우수 부처로 도약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주영섭 중기청장.<사진제공=중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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