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차 경선 결과 발표…김무성·TK 공천심사 또 '연기'

편집부 / 2016-03-13 20:17:35
"특정지역 특정인 대해 답변 못해…이르면 오늘 또 발표"
△ 이한구 위원장, 1차 경선 결과는?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에도 김무성과 TK(대구·경북)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새누리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경기 경남 등 총 20개 지역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이날 5차 공천 심사가 발표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1차 경선 결과가 발표되면서,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부산 중·영도)와 대구·경북 등 핵심 지역구의 공천심사 결과 발표는 또 다시 미뤄졌다.

지난 12일 이한구 위원장은 "(김 대표 지역구는) 내일 심의를 다른 곳과 같이 할 것이다. 아마 발표할 수 있을 듯하다"며 13일 중 공천 심사 발표를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그간 '김 대표의 지역구 공천 심사 발표가 고의로 미뤄져 온 것이 아니냐'는 비박계의 지적이 있었던 만큼 13일엔 발표될 것이란 설이 유력했던 상황.

이에 대해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 지역구 발표는) 이제 다른 것을 해가면서 하기 때문에 오늘 내로 끝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다른 곳도 같이 해야지 먼저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전격적인 방문으로 요동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공천심사도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특히 높은 지역인데다 친박(親朴)과 비박(非朴)의 아귀다툼이 벌어지는 지역인만큼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한구 위원장은 "특정지역이나 특정인을 (거론하면서) 얘기하면 답변을 못한다. 전체적으로 우리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심의를 하기 때문에 거기서 결론이 나서 상당수가 축적이 되면 발표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심사는) 누구를 겨냥하거나 어떤 지역을 지정해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김무성 정두언 의원 및 TK 지역을 포함한 5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가 이날 이뤄지긴 어렵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끝나면 오늘 내로 발표를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그래야 되겠다. 그런데 밤 12시 지나면 (기자들이) 없을 테니까 내일 하도록…"이라며 자리를 떠났다.(서울=포커스뉴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6.03.13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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