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KB스타즈 넘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우리은행과 결전

편집부 / 2016-03-13 19:08:04
KEB하나은행, 첼시 리-모스비 버틴 골밑 우위 살려…KB스타즈, 변연하 분전에도 한점차 패배
△ 점프슛하는 김정은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6-65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거두며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내내 위력을 발휘한 골밑 높이 우위가 승리 원동력이다. 첼시 리와 외국인선수 모스비가 지킨 골밑은 탄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7-22로 우위를 점했다. 골밑 우위에 외곽에서도 KB스타즈와 팽팽히 맞섰다. 특히 경기 초반 KB스타즈 외국인선수 햄비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선수 모스비가 19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김정은과 김이슬이 각각 15득점과 13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첼시 리는 8득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8개나 잡아내며 동료들에게 많은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3점슛에서 5-12로 KB스타즈에 밀렸으나 골밑 공격으로 극복했다.

KB스타즈는 변연하의 분전이 아쉬웠다. 변연하는 경기 전반을 조율하며 KB스타즈 공격 중심을 잡았다. 변연하가 기록한 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모두 팀내 최다 기록이다. 강아정도 16득점으로 변연하의 뒤를 받쳤다. 햄비가 경기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아 14득점에 머물렀다. 자유투 8개 중 6개만 넣으며 아쉬움은 더 컸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6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부천=포커스뉴스)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KB스타즈 경기에서 KEB하나 김정은이 KB스타즈 강아정을 앞에두고 점프슛을 쏘고 있다. 2016.03.0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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