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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밑슛하는 하승진 |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KCC가 오리온과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3-9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KGC는 오세근의 결장이 뼈아팠다. 오세근은 지난 11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고 5주 진단을 받았다. 시즌 아웃됐다. 오세근의 활약에 3차전을 연장접전 끝에 승리했던 KGC는 이렇다 할 해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KCC는 오세근 공백에 KGC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번갈아 골밑 싸움을 벌였고, 안드레 에밋도 쉴새없이 골밑을 파고 들었다. KGC는 찰스 로드 홀로 골밑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5-22로 2배 이상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종료 시 KCC는 93-69로 24점 차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추승균 KCC 감독은 4쿼터 중반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승리를 확신했다. 김승기 KGC 감독도 벌어진 점수 차에 백업선수들에게 출장 기회를 줬다.
KCC 에밋은 41득점을 몰아치며 양팀 중 최다득점자가 됐다. 하승진(23득점 13리바운드)과 허버트 힐(25득점 6리바운드)은 48득점 1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높이 우위를 살렸다.
KGC는 이정현이 외곽 분전으로 25득점을 올렸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찰스 로드(11득점 4리바운드)와 마리오 리틀(15득점 1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김민욱(16득점 4리바운드)가 더 돋보였을 정도다.(안양=포커스뉴스)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KGC-KCC 4강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CC 하승진이 KGC 찰스 로드의 마크를 제치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3.1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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