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경기 평택경찰서는 숨진 신원영(7)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원인으로 기아·다발성 피하출혈 및 저체온 등 복합적 요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혔다고 12일 발표했다.
부검은 이날 오후 1시 35분~ 4시 10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실에서 진행됐다.
부검 결과 신군의 머리 부위에서 다발성 혈종(피가 고여 있는 것)과 이마부위 피부조직이 섬유화(딱딱해 지는 것)외 다수의 멍자국으로 추정되는 피하출혈이 발견됐다.
이마부위 피부 조직이 섬유화는 신군의 계모인 김모(38·여)씨가 신군을 학대할 때 뿌린 락스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소견을 경찰은 밝혔다.
또 피하에 지방이 없고, 위 안에 내용물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아 신군은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죽은 신군은 키 112.5(하위 10%) 몸무게 15.3㎏으로 부패 현상을 감안했을때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저체중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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