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황진하 "새누리 공천 정상화"…갈등 일단 봉합

편집부 / 2016-03-11 18:57:20
"공관위 갈등 송구스러워…소통 통해 해결할 것"
△ 이한구, 황진하·홍문표 불참 속 공천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의 지원을 받는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친김무성·비박계인 황진하 사무총장이 일단 갈등을 봉합했다.

10일 밤부터 11일 오후까지 황 총장은 이 공관위원장의 독선을 비판하며 회의 불참을 선언했고, 독선이 계속될 경우 사퇴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1일 오후 새누리당사에서 황 총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그간 공관위 운영과 관련해 갈등으로 비춰진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소통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합리적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공천결정을 바라는 전국 예비후보자들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관위 심사 속도를 더 빠르게 하기로 했다"며 공천 관련 처리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황 사무총장도 이날 브리핑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서로 오해하고 갈등했던 요소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이젠 그렇게 하지 말자는 식으로 서로 양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공천 관련 정상화를 위해 토의를 하고 진행을 할 것"이라고 향후 정상적인 공관위 운영을 시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은 황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공천심사 보이콧에도 불구, 3차 공천심사결과 발표를 강행했다.

새누리당의 4차 공천심사 결과는 내일 오전 11시에 발표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6.03.1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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