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기가 11일 한민구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계열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의사에게 개방한 것이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그동안 대표이사만 맡아오던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들 중에서 선임할 수 있도록 정관을 수정했다.
신임 한 이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삼성전기 사외이사를 맡아 왔고, 나노기술연구협의회 회장, 대한전기학회 명예회장직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약 40여분간 진행된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의장 선임 방법에 대한 정관 변경 건 등이 의결됐다. 사내이사에는 경영지원실장인 정광영 전무가 신규 선임됐다.한민구 삼성전기 신임 사외이사. <사진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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