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전임 경영진 비리, 회사가 나서는 것 맞지 않아”

편집부 / 2016-03-11 12:10:20
“(전임 경영진)감싸는 일 절대 없다"
△ 주주들에게 인사하는 권오준

(서울=포커스뉴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전임 경영진의 비리와 관련된 조사를 위해 회사가 나서는 것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검찰에 전폭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질의응답세션을 통해 ‘전임 경영진들의 비리에 대해 포스코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전임 경영진)을 감싸는 일은 절대 없다”며 “검찰수사를 도와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을 때, 다 오픈해서 다 제공하겠다고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리를 조사하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다”며 “고차원적인 것은 검찰에 맡겨야지 회사가 그 비리를 찾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검찰이 비리를 밝힐 수 있도록 저희들은 대폭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13일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작된 포스코 전임 경영진의 비리 수사는, 약 11개월여 만에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걷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03.1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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