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족발 등 배달음식은 제외…식당가 반응은 차가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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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쉐린가이드가 한국 프렌차이즈 음식점의 '맛'도 개별적으로 평가한다.
미쉐린코리아는 11일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각 지점을 하나의 식당으로 보고 평가한다"며 "프렌차이즈 하나만 평가하는 게 아니고 강남점이면 강남점 홍대점이면 홍대점으로 지점마다 평가점수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달음식은 평가에서 제외된다. 미쉐린코리아 측은 "치킨과 같은 배달음식은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직접 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거나 주소로 표기할 수 있는 모든 식당이 미쉐린 가이드의 심사대상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편에 적용될 음식점의 심사기준은 역대 기준과 동일하다. 전문 평가원들은 각 식당에 신분을 감추고 방문하여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의 창의적인 개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베르나르 델마스 미쉐린그룹 부사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가지 선정기준은 기본적이며 보편적인 가치이다. 이미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음식문화에 대해 평가한 바 있어 그대로 적용하는 데 문제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음식 맛이 변함없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 있어선 쉐프들을 존경한다"며 "쉐프들이 이동함에 따라 음식 맛이 변할 수 있는데 이를 유지하고 높은 점수의 평가를 받은 식당일수록 셰프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미쉐린 가이드의 이런 평가를 바라보는 식당가의 반응은 차갑다. 재료가 같으면 맛도 비슷하고, 가맹점과 직영점 간 맛의 차이가 있는 등 평가가 과연 객관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미슐랭가이드) 2017 서울편 발간 기자회견에서 김보형 미쉐린코리아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116년의 전통을 가진 미쉐린 가이드는 전 세계 레스토랑 및 호텔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콜렉션으로 27번째, 아시아권에서 4번째로 서울편 발간을 확정했다. 2016.03.10 이승배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가이드) 2017 서울편 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가 축하를 하고 있다. 2016.03.10 양지웅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가이드) 2017 서울편 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보형 미쉐린코리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3.1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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