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준호 |
(서울=포커스뉴스) "드라마에서는 배우들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첫 드라마 도전에 나선 보이그룹 2PM 멤버 준호가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스물' '감시자들'을 통해 꾸준히 연기실력을 쌓아왔음에도 전혀 다른 촬영 환경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10일 서울 동대문구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에서 열린 tvN 드라마 '기억' 제작발표회에서다.
준호는 "촬영 전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고 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 현장의 차이 때문이었다.
준호는 드라마 경험이 없다. 하지만 2PM 멤버들 덕에 간접 경험을 쌓았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고생할 것을 예상한 이유다. 준호는 "앞서 드라마를 출연했던 멤버들을 떠올리며 참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촬영에 나섰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의 현장은 크다. 시간적 여유 탓이다. 영화는 약 3개월 동안 2시간 분량을 촬영하는 반면 드라마는 1주일이 채 안되게 60분짜리 1회 분량을 찍어야 한다. 그 생활이 16부작 내내 이어진다.
하지만 준호는 막상 촬영현장에서 생각을 바꾸게 됐다. 자신만 잘하면 고생이라고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촬영현장은 원할히 돌아갔다. 그는 "감독님과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이 날 잘 따라가도록 챙겨줬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게 완벽했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현장은 또다른 배움터였다. 준호는 "빠른 시간 안에 촬영을 끝내기 위해 배우의 순발력이나 역량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했다.
준호가 엘리트 변호사 정진 역을 연기하는 드라마 '기억'은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를 다룬다. 일에만 빠져 살던 박태석이 깨우치는 뜨거운 가족애를 전한다. 오는 18일 첫방송된다.보이그룹 2PM 멤버인 준호가 10일 서울 동대문구 디노체 컨벤션에서 열린 tvN 드라마 '기억' 제작발표회에서 첫 드라마 도전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준호는 드라마에서 변호사 정진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CJ E&M>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