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라는 동탄물류단지 투자유치와 제주세인트포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와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10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 수년간 전사적 자구활동과 원가절감 운동 등을 통해 차입금을 대폭 축소했다. 2012년 1조3000억원대의 차입금을 3월 현재 5200억원 수준으로 낮췄으며, 2분기에는 4000억원대 초반, 연말에는 3000억원대 초반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탄물류단지 사업에서 93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고 세인트포에서 1800억원 규모의 채권회수가 있을 예정이다.
또 배곧신도시·서울역 한라비발디 분양 성공으로 올해 1분기부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2016년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 이자보상배율 1.5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라는 지난 4일 자회사인 케이에코로지스(동탄물류단지 운영사)와 해외자본 등으로 구성된 ADF펀드 간 동탄물류단지 A·B블록 개발을 위한 6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지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외자유치 성공으로 한라는 630억원의 현금유입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에코로지스와 약 4350여억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2018년 말까지 대림산업과 함께 공사에 들어간다. 또한 준공시점에는 300억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또 제주 세인트포 운영 및 배후부지 개발권을 보유한 에니스에 한라홀딩스와 공동투자에 나선다. 한라의 투자금은 8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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