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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체험-tile.jpg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 대한 동물보호·자연체험 교육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에게서 '취지는 좋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해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만 6세 이상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만명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초등학교 4·5·6학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치원생의 경우 선착순으로 만 6세 이상의 어린이 2000명을 모집해 동물보호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행한 책자 '동물과 함께하는 세상' 내용을 바탕으로 동물생명의 존엄성 등을 배운다.
서울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자연학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농업기술센터 시민자연학습장, 식물전시관 등에서 △식물의 기초와 농업의 다원적 기능 강의 △식물구조 관찰 △허브심기 △농작물 관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7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유치원생·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동물보호·자연체험 교육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어 아쉽다는 의견을 내놨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최명해(43)씨는 "이런 행사가 있는지 학부모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공문이 보내준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회사원 이지훈(44)씨는 "특히 맞벌이 부부같은 경우엔 따로 시간을 내 알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정보를 얻기가 더 힘들다"며 "이런 교육에 대해 알고 있다면 아이를 참여시키고 싶지만 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참여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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