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문열어…"2017년 매출 2천억 간다"

편집부 / 2016-03-10 13:04:35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중 최대 규모<br />
“국내 도심형 아울렛 새 모델 제시할 것” <br />
외국인 연간 400만명 유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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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현대백화점이 동대문에 신개념 도심형 아웃렛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기존 도심형 아울렛이 패션 브랜드 중심의 쇼핑몰이었다면, 이번에 여는 동대문점은 F&B(식음료매장) 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을 결합했다.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의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영업면적이 3만7663㎡로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 가운데 가장 크다. 직·간접적 고용인원은 1300여 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서울 강북1차 상권(중구·종로구·동대문구·성북구·성동구, 140만명)과 2차 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용산구·중랑구, 310만명) 소비자를 최대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외국인 쇼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점 첫해인 2017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심야 쇼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일요일~수요일은 오전 11시 개점해 오후 10시에 닫고, 목요일~토요일은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11시에 폐점한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입점하는 브랜드(F&B 포함)는 총 270개다. 지하1~2층은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이, 3~8층은 패션아울렛 매장이, 지하 2층과 9층에는 F&B 전문관이 각각 들어선다.

현대홈쇼핑의 첫 오프라인 상설매장인 현대홈쇼핑 플러스샵(PLUS#)도 들어섰다. 홈쇼핑 히트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는 O2O(Online to Offline) 개념의 전용관이다. 패션·잡화·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첫 오프라인 매장(위메프관)도 입점했다.

2층 매장 전체는 아예 주방용품·가전·가구·침구 등이 총집결된 리빙 전문관 형태로 운영한다. 지하 2층과 9층은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의 F&B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총 6942㎡ 규모로 축구장 1개 크기와 맞먹는다.

현대백화점은 연간 4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점 첫해 전체 매출의 30%를 외국인 매출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외국인들을 위한 차별화된 MD도 선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빅뱅 등)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숍 형태의 YG존을 선보인다. 중국인 선호도 1위인 바나나우유를 주제로 한 옐로우 카페를 국내 최초로 열었다.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하고, 지하 1층 통합데스크에선 해외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중국어·일어·영어 응대가 가능한 통역자 10여 명을 별도로 배치했다.

이밖에 라마다서울 동대문,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 등 주변 비즈니스호텔과의 제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필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장은 “차별화된 MD와 편의 서비스, 그리고 동대문 상권 내 비즈니스호텔과의 제휴 등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10일 오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정문 앞에서 솝자들이 줄 서서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2016.01.11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의오프라인 매장(왼쪽)과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바나나우유를 주제로 한 옐로우카페(오른쪽) 등이 처음으로 들어섰다.2016.03.10 이서우 기자buzacat@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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