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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국드라마의 인기가 지구 건너편 아르헨티나까지 번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한류 팬들의 성화에 힘입어 케이블채널 마가진(Magazine)을 통해 한국드라마 최초로 '시크릿 가든'을 방영했다. 이를 계기로 최대 민영공중파 방송인 텔레페(Telefe)가 지난 2월10일부터 '천국의 계단'을 방송중이다.
'천국의 계단'은 첫 방영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 집계기관 이보페(Ibope)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후 3시 편성시간에도 불구하고 평균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유지하며 '가장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 상위 5위 안에 선정됐다. 텔레페는 '천국의 계단' 이후 '별에서 온 그대'와 '엔젤 아이즈' 등 한국드라마 2편을 더 방영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최대일간지 클라린(Clarin)지는 한국드라마 붐에 대해 "한류의 크나큰 성공은 상당 부분 대한민국의 공격적인 문화정책에서 기인하며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다수 도시에서 문화센터를 개설했으며 방영 초기 낮은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효과적인 전략을 전개해왔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류 팬의 인터뷰를 통해 "주위 친구들에게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무엇인지 물었을 때 대개 '중국' 혹은 '쭉 찢어진 눈'이라고 대답하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이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온 세상이 한국 드라마를, 음악을, 춤을, 심지어 한국어까지 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아르헨티나 최대일간지 클라린(Clarin)지는 3월9일자 신문에 '한국드라마-지구 건너편에서 도착한 붐'이라는 제목으로 2면에 걸쳐 한국드라마 기획기사를 보도했다.<사진제공=주아르헨티나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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