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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의 호수비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롯데가 김주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SK를 꺾고 올시즌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김주현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2-2이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임치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때려내 경기를 끝냈다. 7회말 2사 1루에서 박정배를 상대로 왼쪽담장을 넘는 선제 투런홈런까지 때려내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롯데가 3-2로 이겼다.
롯데는 승리보다 마무리 손승락이 불안한 투구를 선보인 게 걱정이다. 지난 시즌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영입한 손승락은 올시즌 롯데 마무리가 유력하다. 하지만 손승락은 2-0으로 앞선 9회초 2피안타 2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손승락과 함께 FA 영입된 윤길현은 1이닝 퍼펙트 투구로 기대감을 모았다. 이재곤-강영식-김성배 등도 5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합작하며 조원우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SK는 선발 박민호가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반면 마무리 후보 박희수는 1이닝 무실점했으나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새 외국인타자 헥터 고메즈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롯데가 올시즌 시범경기 첫승을 올렸다. 롯데 황재균이 지난해 9월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는 모습.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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