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최지만(LA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지만은 9일 미국 애리조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3-3이던 6회초 2사 3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 2볼로 몰렸지만 상대 투수 조시 콜멘더의 컷패스트볼을 자신있는 스윙을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역전 결승홈런으로 장식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최지만은 0-2로 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1-3이던 5회초 또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서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갔다.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3이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최지만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LA에인절스는 5-3으로 승리했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솔로홈런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5이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발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미네소타는 3-9로 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말 등판, 1이닝을 퍼펙트 피칭했다. 공 3개로 삼자범퇴하며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5-3으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스플릿 스쿼드로 시범경기를 치렀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와 추신수는 각각 보스턴과 오클랜드 상대 시범경기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메사/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 최지만이 9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이 지난 5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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