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중통화량 2266.9조원…전년比 8.1% 증가

편집부 / 2016-03-09 13:06:09

(서울=포커스뉴스) 시중 통화량이 2267조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다소 주춤했던 M2증가율이 올해 1월 다시 8%대로 돌아서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올해 1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266조9000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8.1%, 전월 대비 1.1% 늘었다.

연간 M2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2010년 8.8%를 기록했다가 2011년 4.2%로 낮아졌다. 2012년 5.2%, 2013년 4.8%, 2014년 6.6%로 증가율이 높지 않았으나 지난해 4월 9%로 진입한 이래 9월까지 6개월 연속 9%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후 10월에 8%대로 내려앉으며 11월, 12월 2달 연속 7%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1월 들어 다시 8%대로 올라서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그렸다. M2는 시중에 얼마나 많은 돈이 풀렸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보편적 통화 지표다.

협의통화(M1·평잔)는 69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전월 대비 1.8% 늘었다. M1은 지급수단으로서의 화폐 기능을 중시한 통화지표로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된다. M2는 이보다 범위가 넓어 M1 구성상품으 물론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미만 금융채와 금전신탁,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까지 포함한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각각 10조5000억원, 7조9000억원, 3조원 늘었다.

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연초 기업으로부터 상여금이 나와 가계가 이를 단기성 예금 등에 예치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전월 대비 8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8조원 늘었다.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자료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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