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VfL 볼프스부르크가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볼프스부르크는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볼프스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KAA 헨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던 볼프스부르크는 이로써 합계 2승으로 8강에 올랐다. 안드레 쉬를레는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홈에서의 1차전 패배로 2차전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헨트는 전반부터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주도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며 역습 위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향했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볼프스부르크가 주도했다. 조슈아 길라보기와 루이스 구스타보 등 3선자원들이 슛을 시도하며 헨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다급해진 헨트는 후반 23분과 25분 케네스 사이에프와 칼리파 쿨리발리 등 공격수를 잇달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선제골은 볼프스부르크의 몫이었다. 쉬를레는 후반 29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크리스티안 트래쉬가 율리안 드락슬러에게 공을 연결했고 드락슬러는 이를 넘겨받아 헨트의 왼쪽 수비라인을 허물며 문전쇄도하던 쉬를레에게 크로스를 선사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초반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1-0으로 승리했다. 볼 점유율은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8%였지만 전체적인 슛에서는 17-7로 우세했고 유효슛 숫자도 5-2로 앞섰다. 이날 승리로 1차전 포함 2승으로 8강행을 확정한 볼프스부르크는 팀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자축했다. 반면 헨트 역시 구단 역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지만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한 골 차로 아쉽게 패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볼프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가 3월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볼프스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KAA 헨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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