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공조 기대감 축소…WTI 3.7%↓

편집부 / 2016-03-09 10:26:13
WTI 36.50달러, 브렌트유 39.65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기대감 축소로 하락 전환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36.5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3.7%(1.40달러) 하락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일보다 1.19달러 떨어진 배럴당 39.65달러 선을 움직이고 있다.

쿠웨이트의 석유장관 대행은 이란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이 모두 공조할 경우에만 생산동결에 동참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란은 이미 생산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밝힌 바 있어,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로이터 사전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39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의 단기 유가 약세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유가 상승세가 석유시장 수급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분석, 수급 균형을 위해 당분간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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