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브랜드 홍삼정 10만 달러규모 선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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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마트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는 10일, MBC 아메리카와 상품 공급 업무에 관한 협약을 맺고, 이마트 자체 브랜드(PL)와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마트가 우수 상품을 선별해 미국으로 수출하면, MBC 아메리카는 자사가운영하는 홈쇼핑 (프로그램 사이의 광고 형태로 운영 중) 프로그램을 활용해판매하는 방식이다.
MBC아메리카는 LA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휴스턴 등 한인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공중파로 방송되고 있는 채널이다.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는 미국 전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마트 6년근 홍삼정 10만 달러(약 1억2133만원)를 시작으로, 수출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 미국 시장에만 올 한해 100만 달러(약 12억1330만원)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에 올 한해 모두 2000만 달러(약 242억6600만원) 수출을 달성하고, 올해는 수출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 가운데 500만 달러(약 60억6650만원)는 중국과 베트남 등 이마트 해외 점포가 아닌 현지 유통업체에게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2013년 홍콩 왓슨 그룹에 약 128개 PL 가공식품을 수출하면서 시작된 이마트의 해외 수출은 지난해 172만 달러(약 20억8687만원)를 기록했다.
이에 본격적인 수출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해 11월 코트라(KOTRA)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공동으로 발굴, 수출을 지원하는 MOU를 맺는 한편 지난 12월 수출을 전담하는 트레이딩팀을 신설해 본격 가동에 나섰다.
이마트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서 주문하면 한국으로 배송해주는 고국 배송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홈쇼핑 방송을 보고 현지에서 상품을 구매하면해당 상품을 ‘쓱’ 배송을 통해 국내의 친지들에게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김성영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출 협약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미국 시장에 이마트가 발굴한 한국의 우수 상품을 수출하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재미교포는 물론 모든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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