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임금협상 재개 결정…임금인상률 협의는?

편집부 / 2016-03-08 19:07:01
8일 오후 대한항공 본사서 연대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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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사측과 2015년 임금협상 재개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금인상률 협의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20여명은 8일 오후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1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 후 50일 만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지난달 19일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준법 투쟁과 스티커 부착 투쟁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교섭에는 응하지만 비공개 협의에는 협조하기 않겠다"고 밝혔다.

임금인상률에 대한 협상은 원만히 이뤄질지 의문이다.

지난달 24일 사측은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등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회사와 조양호회장에 대해 노조가 근거 없이 비방했다는 것이 사측 입장이다.

현재 노조는 37% 임금 인상을, 사측은 총액 대비 1.9%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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