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 젊은 음악가 리오넬 브랑기에-클라라 주미 강 협연

편집부 / 2016-03-08 18:20:01
오는 1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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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30)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9)의 '영 파워'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8일 "리오넬 브랑기에와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이 1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리오넬 브랑기에와 클라라 주미 강은 젊은 나이에도 빼어난 실력으로 세계 클래식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프랑스 니스 출신인 브랑기에는 니스 음악원에서 첼로를 수학했고, 14세에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해 지휘 공부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 2005년 19세의 나이로 브장송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4년부터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세대 대표 바이올리니스트인 클라라 주미 강은 최연소 나이인 4세에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해 다음해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며 클래식계에 데뷔했다. 지난 2010년 센다이 국제콩쿠르 우승,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과 함께 다섯 개의 특별상을 거머쥐면서 이름을 떨쳤다. 유럽과 미국, 한국에서 활동하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드레스덴 카펠졸리스텐,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등 정상급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브랑기에의 한국 데뷔무대다.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탄탄한 선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브랑기에는 프랑스 출신답게 프랑스 클래식 레퍼토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등 화려함이 가득한 프랑스 거장들의 관현악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다프니스와 클로에'는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까지 함께한 발레음악 전곡 버전으로 연주된다.

브랑기에는 클라라 주미 강과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강렬한 1악장과 우아하면서 관능적인 2악장, 화려한 피날레의 3악장으로 구성된 곡. 스페인 출신 바이올린 거장 사라사테에게 헌정된 전세계에서 자주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의 명작이다.프랑스 출신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왼쪽)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한다. <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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