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특수 속도내는 갑을상사그룹…레미콘 매출 1천억 간다

편집부 / 2016-03-08 08:59:40
KB레미콘 한국 첫 UAE 현지시장 판매업체 톱 성장 주목

(서울=포커스뉴스) 이란발 중동특수 시장인 UAE의 레미콘 업계 판매 1위로 성장한 업체가 한국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갑을상사그룹에 따르면 계열사인 KB레미콘이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수혜를 누리기 위해 그룹 내 계열사들의 제 2 중동특수를 향한 교두보 역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UAE 현지 레미콘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최근 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시작으로 제 2의 중동 특수가 기대되는 시점에 추가 설비투자 및 이란을 포함한 인근 중동국가의 진출을 통해 향후 5년내에 KB레미콘의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갑을상사가 UAE 건설시장 확대에 따른 레미콘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아즈만 알 저프 산업지역에 설립한 KB레미콘은 2009년 공장준공 직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사업초기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500억원의 매출에 80억원의 손실을 발생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KB레미콘은 현재 180㎥/hour 생산능력의 자동 설비와 믹서트럭 27대 및 펌프트럭 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2014년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15년 190억원의 매출, 30억원의 순이익과 함께 수주잔액 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갑을상사그룹내 알짜 회사로 성장했다.

KB레미콘 관계자는 "정직한 품질을 표방하며 ‘Clean Concrete’를 브랜드화하여 이미지 마케팅을 설립초기부터 진행하면서 현지 신뢰를 구축하면서 성장했다"며 "우수한 설비에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정확한 배합설계를 실시하며 고객사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정 고객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레미콘은 2015년 올해 2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수익 달성이 확실시되며 ‘2020년 두바이 세계 엑스포’까지 인프라 관련 호재를 맞이해 무리없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UAE의 레미콘 업계 판매 1위로 성장한 갑을상사그룹. <사진제공=갑을상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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