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이 끝내 좌절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베트남과의 최종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행이 무산됐다.
한국은 유영아를 선발 원톱으로 나섰고 이금민, 지소연, 이민아, 정설빈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주장 조소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4백은 왼쪽부터 김수연-황보람-김도연-장슬기가 자리했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킨다.
한국은 전반 내내 중국의 공세를 잘 견디며 막판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3분 공격진영 왼쪽에서 왕슈앙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대기중이던 왕샨샨이 헤딩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몇 차례 위기를 잘 넘겼던 한국으로서는 통한의 실점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골은 이날의 첫 골이자 마지막이었고 중국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2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베트남전에서 승리해도 2위 내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은 사라졌다. 전후반 몇 차례 찾아온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반면 중국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본선행이 유력해졌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3월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패해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출처=대한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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