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지난해 영업손실 5조5051억원…적자전환

편집부 / 2016-03-07 16:57:26
2015년 매출 12조9743억원 전년 동기 대비 약 22.7% 감소<br />
4분기 영업손실 9733억…적자전환
△ 2015120400181910524_1.jpg

(서울=포커스뉴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연간 실적 공시(연결기준)를 통해 매출액 12조9743억원, 영업손실 5조5051억원, 당기순손실 5조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2.7%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는 주로 해양플랜트 공사에서 추가작업(change order)을 하고도 아직 대금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으로 인식하지 못한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추가작업으로 인한 원가증가 예상분은 선제적으로 반영되지만, 주문주로부터 정산은 늦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4000억원 가량의 손실도 반영됐다.

회사 측은 비록 지난 4분기에도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는 지난해 채권단이 실사를 통해 확인했던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충실히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 수익개선의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줄어든 3조74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9773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9798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잔량중 약 35%(51척)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고정식 해양플랜트인 아쿠툰다기 플랫폼.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